[뉴스핌=김선엽 기자] 31일 채권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장중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오전 장 막판에 외인의 매도가 5000계약 정도 쏟아지면서 3년물이 50틱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바로 회복하면서 역시 약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광공업 생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강세 출발했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단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거래일 대비 2bp 상승한 3.38%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1bp 상승해 3.49%를 기록했고 국고채 10년물은 3.77%로 전일 종가와 동일했다. 국고채 20년물은 1bp 하락한 3.93%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상승해 3.45%, 2년물은 2bp 상승해 3.49%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3.54%로 변동이 없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보다 8틱 하락한 10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104.57로 출발해 오전 11시 36분에 이날 최저가인 103.98을 기록한 후 이내 하락폭을 되돌렸다.
외국인은 1054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역시 246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은행권은 570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틱 하락한 110.12에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10.20으로 출발해 오전 11시 37분에 이날 최저가인 110.02를 찍은 후 상승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국채선물이 폭락했던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외인들이 이명박 대통령 발언 등을 이유로 매도를 하면서 그것이 여러 쪽에 트리거로 작용하며 연쇄반응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증권사는 이익실현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물가안정’ 발언과 관련해서는 “1월 물가가 안 좋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있는 반면 기저효과 등으로 물가지수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반영이라는 상반된 해석도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국내 월말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채권시장이 강할 것을 기대했지만 의외로 증시가 강하면서 보합 수준이 아니었나 싶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쏟아지는 유럽연합 관련 소식들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거시경제차원에서 볼 때 그리스 관련 뉴스는 썩 좋지 않다"면서도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안정적으로 끝났고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전이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해당 국가의 금리 수준을 보면 이미 반영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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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