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자산운용사들이 늦어도 내달 안에는 본격적인 헤지펀드 리테일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이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하자 각 운용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30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은 개인고객 대상의 헤지펀드 판매를 위해 판매사와 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판매자 교육은 물론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달 안에 리테일 판매를 시작한다. 일단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타 증권사와 은행 등으로 판매사를 확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성과보수 측정을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며 "내달부터 개인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도 2월 안에 리테일 판매를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성과보수 측정 방식을 두고 금융투자협회와 판매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늦어도 2월 말 안에는 개인 고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프라임브로커인 우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리테일 판매에 나선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계열사를 중심으로 증권사 및 은행 등 다수의 판매사를 대상으로 판매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운용사가 헤지펀드 개인고객 유치에 바짝 고삐를 죄는데는 삼성자산운용의 역할이 컸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달들어 35명내외의 고객들에게 22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헤지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운용사 고위 임원은 "한쪽에서 드라이브를 걸면 나머지 운용사들은 쫓기기 마련"이라며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계열사인 삼성증권이 랩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성과보수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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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