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 이래 첫 주간손실 기록
*美 4분기 경제성장률 2.8%로 '예상하회'
*그리스 국채스왑협상 타결 임박 - 올리 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12월 중순 이래 첫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최근의 랠리에 이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시장을 압박했다.
변동성 심한 장세가 연출된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05% 내린 1040.69로 장을 접었다.
전날 '과매수' 영역에 들어선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올들어 첫 주간손실을 작성하며 5주간 이어졌던 상승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
영국 FTSE100지수는 1.07% 떨어진 5733.45, 독일 DAX지수는 0.43% 밀린 6511.98, 프랑스 CAC40지수는 1.32% 빠진 3318.76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65%,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85%, 이태리 MIB지수는 1.02% 후퇴했다.
IG 마케츠의 전략가 두아르테 칼다스는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며 "미국의 GDP지표가 투자자들에게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마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직전 분기에 비해 개선됐으나 전문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2.8%(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1.8%에 비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0%의 성장률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강력한 재고 재비축과 취약한 자본재 지출이 유럽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올해 성장둔화를 시사하며 투심을 흔들었다.
미국 2위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포드의 4분기 순익이 기대수준에 미달했다는 발표에 자동차업종이 1.9% 떨어지며 전체 종목들 가운데 최대 낙폭을 보였다.
포드는 남아메리카와 유럽의 부진한 매출과 상품가격 상승을 부진한 실적의 이유로 제시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 사이의 국채스왑 협상이 늦어도 1월말에는 타결될 것이라는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의 발언으로 시장은 초반 안정세를 유지했다.
렌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협상 타결이 임박했으며, 오늘이 아니면 주말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로 사상 최고수준의 국채 수익률을 기록한 포르투갈이 2차 구제금융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로존 주변국 부채에 노출이 심한 BNP 파리바와 크레디 아그리콜 등 프랑스 대형은행들이 각각 3.25%와 1.61% 하락했다. 앞서 JP 모간은 이들 두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래스본 브러더스의 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쿰브스는 "그리스 국채협상 결과가 나와야 시장의 추가상승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는 시장에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채무위기의 확산으로 연결되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민간채권단과 정부 사이의 국채스왑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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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