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같은 등급의 차량 사이에도 수리비 편차가 최대 두 배로 나타나는 등 모델별로 수리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원장 강영구)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5일 2010~2011년 국내에서 출시된 신차 11개 차종에 대해 RCAR기준 저속충돌시험을 실시 후 수리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RCAR는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esearch Council for Automobile Repairs)에서 제정한 국제적인 시험기준으로 손상·수리성을 평가하기위한 저속충돌시험 기준이다.
이에 따르면 동급차종 간에도 수리비 편차가 최대 두 배로 나타나는 등 모델별로 수리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오와 올뉴프라이드 등 소형 승용차량은 수리비가 비슷했지만, 아반떼MD는 217만5000원, 벨로스터와 i30은 각각 169만2000원, 159만4000원 등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SUV 중 코란도C의 수리비가 316만6000원으로 올란도에 비해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차량모델별로 사고 시 충격흡수 최적화를 위한 설계 및 부품가격 등에 따라 수리비가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의 대상차량은 2010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국산 신차 중 2011년 12월 현재 평가가 완료된 승용차 및 SUV(총 11개 차량)으로, 국제기준인 RCAR 저속충돌시험 기준을 적용해 차량의 전면 및 후면을 각각 15km/h의 속도로 10° 경사벽에 40% 엇갈린 상태로 충돌하는 사고를 재현한 시험이었다.
RCAR 저속충돌시험 기준으로 충돌시험을 실시하고 손상된 부위를 원래의 상태로 복원시키는데 소요되는 수리비용을 평가했으며, 수리비용은 2011년 12월 기준으로 산출됐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임장호 팀장은 “신차 설계시부터 손상・수리성을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를 개선한다면 소비자 만족도 향상은 물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산 자동차와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 자동차제작사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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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