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5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원 확충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3일 연속 하락했다. 그리스 역시 민간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수익률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런던 현지시간 오후 4시42분 현재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bp 하락한 6.42%를 나타냈다. IMF가 재원을 현재 3850억달러에서 885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는 소식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피터 차트웰 채권전략가는 “주변국 국채 수익률 추이에서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며 “IMF의 대규모 자금 확충 움직임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크게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독일이 이날 실시한 국채 발행에 조달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34억4000만유로 규모의 2년 만기 국채를 0.17%의 금리에 발행했다. 이날 조달 비용은 지난달 0.29%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그리스는 지난 주 결렬된 민간 채권단과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1bp 떨어진 33.70%를 나타냈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날 3개월과 6개월, 11개월 만기 국채를 최대 목표액인 25억유로 규모로 발행했으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54%를 기록, 29bp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카스텐 리노스키 채권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모든 크고 작은 헤드라인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최근 며칠 가격에 반영되고 있지만 추세가 반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완만하게 상승폭을 높였다. 이날 오후 2시47분 현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0%를 기록, 전날보다 4bp 상승했다. 30년물 수익률은 3bp 오른 2.92%를 나타냈고, 2년물은 0.22%로 보합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