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해제 불구 견조한 상승세
-오버행 리스크는 "여전"
[뉴스핌=이에라 기자]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보호예수 해제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TV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연일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사파이어테크는 전거래일 보다 500원, 1.13% 오른 4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6만 5000원을 31% 가량 밑도는 수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벤처금융 보유지분 89만3882주와 기관투자가 보유지분 17만7000주의 보호예수가 풀렸다.
사파이어테크의 주가는 해제된 당일 3.88% 급등세를 시작으로 4일 연속 올랐다. 11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사파이어테크의 상승 행진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탓이다. 개인들은 보호예수 해제 당일 57억 7361만원 규모의 순매수로 상승세를 견인했고 지난 12일까지 6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그간 LED 업황이 악화되면서 LED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을 제조하는 사파이어테크의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점차 LED TV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수요 회복이 점쳐진단 전망이 제기되면서 사파이어 잉곳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됐다"고 말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내 IT 수요가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꺾였던 디스플레이 업황이 2분기 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업황 상황이 바닥이란 인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더 나빠질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추가 하락을 제한한 것이란 얘기다.
김 연구원은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주가가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하락이 과도하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며 "좀 더 지켜보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 역시 "업황만 개선된다면 시장 분위기가 바닥권을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물량 오버행에 대한 리스크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파이어테크 관계자 역시 이미 주가에 악재가 반영돼있다며 향후 공모가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파이어테크 관계자는 "오버행 이슈가 있었으나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고 벤처 물량만 조금 나온 듯하다"며 "이미 주가에는 업황이 최악이라는 점이 반영돼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만원 대의 현 주가가 바닥이라는 심리가 깔려있는 데다 1분기 업황이 턴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업황이 개선된다면 빠르진 않더라도 공모가 회복 역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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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