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권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아서다.
당초 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 폭탄은 아직 없다. 상당수 전문가들이 5000억~6000억원의 프로그래차익거래 매도 물량을 예상했으나 현시점까지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 상태다. 지수가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는 이유다.
12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4포인트, 0.24% 오른 1849.99를 기록 중이다.
간밤(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 유로존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의 '완만한 회복세' 평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하는 원동력이 됐다.
국내 증시는 국내야간선물 시황 영향으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들의 투심이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약보합권 까지 내려갔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시각 현재 1351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381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도 측과 순매수 측이 균형을 이루면서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276억원, 71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대부분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에 포함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가지차제 물량이 3000억원 정도 나올 수 있으나 그외 주체들은 쉽게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가장 배당을 많이하는 추제인 은행권이 배당 축소 압박을 받고 있으며 최근 은행 업종의 주가 추이도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 베이시스도 콘탱고 상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 출회 요인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베이시스 0.3포인트가 마지노선으로 추정된다"며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기록해야 본격적인 프로그램 매도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증권·화학이 1~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의약품과 전통적인 배당주인 통신업종과 은행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최근 급등세에 차익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LG화학·신한지주·POSCO·KB금융이 1%대의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삼성생명·SK이노베이션이 약보합권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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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