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 투자심리 압박
* 미 지난 주 원유재고, 예상 상회한 증가세 보여
* 브렌트유,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11일) 하락 마감됐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세와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이 이란과 나이지리아 긴장에 따른 공급 우려감 재료를 압도하며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1월 6일) 원유 재고가 80만배럴 증가 전망을 크게 상회한 496만배럴이 늘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230만배럴 증가 예상보다 많은 361만배럴이,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200만배럴 증가 전망을 상회한 399만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딩 컨설팅업체인 Cameronhanover.com의 대표 피터 브텔은 "계절적으로 정유사들의 시설정비를 앞두고 수요도 부진한 상황에서 EIA 지표가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 역시 지속되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특히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 이사는 이날 ECB가 이탈리아를 지원하고 '대재앙과 같은' 유로화 붕괴를 막기위해 유로존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 유로존 우려감을 강화시켰다.
또 유로화는 이같은 분위기로 인해 달러에 대해 16개월 최저수준으로 하락, 역시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2월물은 1.37달러, 1.34% 하락한 배럴당 100.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100.55달러~102.46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04달러, 0.92% 내린 배럴당 112.24달러에 마감돼 200일 이동평균선 112.67달러를 하회했다. 거래폭은 112.11달러~113.76달러.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11.04달러에서 소폭 오른 11.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초반 이란 과학자가 차량 폭탄에 사망했다는 보도에 상승세를 보였었다. 이란측은 즉각적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했으며,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이번 사태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공급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후 EIA의 예상보다 강력한 주간 원유재고 증가세 지표에 하락 반전되며 낙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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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