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은 세계 시장점유율 0.8%에 불과하다. 인천대교도 시공만 우리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기술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1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세계 엔지니어링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6조7936억원 수준이다. 다른 산업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말 현재 기업수는 4592개이며 이중 대기업이 132개(2.9%), 중소기업이 4364개(95%), 기타 96개(2.1%)이고 종사자수는 20여만명이다.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은 SOC 분야 등 내수시장의 지속적인 축소 추세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시장 규모는 2008년 103조9070억원에서 2010년 88조6750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매출액은 2010년 기준 4억73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0.8%(17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사업구조 특히 프로젝트 관리, 개념·기본 설계 등 핵심영역 수주실적이 미미한 상황이다.

인천대교의 경우 전체발주금액 2조4680억원 가운데 해외업체수주금액이 1조1459억원으로 거의 절반에 이른다.
그 이유는 프로젝트관리와 구조설계를 대부분이 해외업체가 수주하고 삼성물산 등 우리 기업은 시공만 참여했기 때문이다.
국내 엔지니어링기업은 개념설계·기본설계 등 핵심영역에서 선진국 대비 기술경쟁력이 취약하다.
엔지니어링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규모가 선진기업 대비 낮은 편으로 R&D 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2007년 기준으로 국내 대형 엔지니어링 3개사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평균은 해외 3개사 평균의 18.7%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토목·건축 인력의 공급과잉, 플랜트 전문인력(특히, 핵심영역)의 부족으로 수급 불일치가 심각하다.
기술역량 외 기업들의 해외진출 핵심 역량 요소인 계약·리스크 관리, 금융조달 등의 관리역량도 미흡하고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나 다각화되고 있는 해외진출 수요를 반영한 지원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 가격중심의 입·낙찰제도, 정형화돼 있지 않은 발주(관리)체계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제도로 인해 국내 시장이 해외시장 진출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토대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