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9일 코스피지수는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개선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보다는 다시 유럽쪽으로 쏠릴 시점인 데다 유럽에 대한 기대감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지난해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단 지난 주말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고용시장의 안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가 헝가리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한 데다 유럽의 악화된 경제지표 탓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오은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그 동안 잠잠했던 유럽 변수라는 악재가 재차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내적으로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과거에도 하반기로 갈수록 연간 이익 추정은 하향 조정된 적이 많았고 연초에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실적 기대감이 연말로 가면서 점차 현실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이번주 옵션만기를 앞두고 적극적인 차익매도가 출회될 수 있다는 점도 수급상 부담요인"이라며 "이번 주에도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로는 다시 혼조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근거는 1월 중 유로지역의 중요한 회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주에는 독일 - 프랑스 (9일 현지시각)를 시작으로 독일 - 이탈리아(11일), 영국 – 이탈리아(19일)의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고, 1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그는 넘쳐나는 회의 속에서 결론은 '빛도 잃은 개살구'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심 애널리스트틑 이어 "ECB 역시 국채 추가매입 등의 조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 EFSF시스템에는 신용/보증능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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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