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김종인 한나라당 비대위원은 6일 당내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의원들이 집단의견을 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내 스스로는 그것에 대해서 전혀 곤혹스럽게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분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 자체가 내가 하는 일이라든가 나의 행동에 대해서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비대위원회에 자발적으로 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도와달라고 하는 요청이 있어서 여러 생각을 하다가 간 것"이라며 "내가 어디 숨겨져 있는 사람도 아니고 일단 내 나름대로의 활동을 해 왔던 사람인데 나에 대해서 모르고 나를 데려갔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도와달라고 해서 갔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 수행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사퇴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는 "나는 그 사람들이 오라고 해서 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별로 반응을 보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사퇴의사가 없음을 내비친 것이다.
당내 비판에 대해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의견을 나눈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날 김 비대위원은 한나라당 정강정책에서 '보수'라는 표현을 없애야 한다고 거론한 것과 관련 "정강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날에는 이념논쟁이란 건 소모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1989년 베를린장벽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이념이라고 하는 것을 놓고 논쟁하는 데가 별로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굉장히 느지막하게 2000년대 21세기에 들어와 가지고 보수, 진보 이런 논쟁이 심화가 되는데 이건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리고 최근에 선거에서 나타난 성향을 볼 때도 대한민국의 다수 국민을 차지하고 있는 20대, 30대, 40대 이 계층에서는 이념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 오히려 이런 이념을 추구할 것 같으면 거부반응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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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