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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CEO 화두 & 전략①] 김석 사장, "관리의 삼성으로 글로벌"

기사입력 : 2012년01월03일 13:27

최종수정 : 2012년01월03일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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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가 임진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혹독한 2011년을 보낸 만큼 임진년을 출발하는 마음가짐이 비장합니다. 증권업계 CEO들의  신년사에 그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증권사 CEO들은 수익성 악화를 의식한 듯 하나같이 '수익성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내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글로벌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증권가를 선도하는 10대 증권사 CEO들의 새해 목표와 전략을 살펴보고 '2012년 증권산업의 변화'를 가늠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리그테이블 선두로 도약 주문
-고객 중심으로 경영 체질 개선

 

[뉴스핌=고종민 기자] "철저한 고객 맞춤 영업과 '관리의 삼성'이 보여 줄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로 초기 시장 선점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입니다."

삼성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인 김석 사장(사진)이 임진년 화두로 내세운 것은 바로 '관리의 삼성'이다.

금융위기 여파·한반도 지정학적리스크 증가·금융권 경쟁 심화 등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변했다는 판단때문이다. 

김 사장의 새해 경영 목표는 ▲고객기반의 획기적 확대 ▲홀세일(Wholesale)부문 수익성 극대화 ▲신규진출 사업의 조기시장 선점 ▲고객 최우선 정책의 체질화 등 4가지로 요약된다. 위기에 강했던 관리의 삼성 정신으로 재무장해 '함께 뛰자'는 얘기다.
 

◆고객 기반 획기적 확대

김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까지 삼성증권에서 IB사업본부 부사장과 홀세일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고객과 부딪히는 최전방 부서에서 근무해 온 만큼 그의 첫 번째 키워드는 고객 기반의 확대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 주식투자인구가 500만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경제활동인구 다섯 명 중 네명은 주식에 전혀 투자하고 있지 않다"며 "또 가계자산에서 금융자산의 비중이 23%에 불과하고 특히 주식 비중이 채 2%가 안 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바로 새로 개척할 수 있는 시장과 고객이 무한하다는 게 김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또 "낮은 시중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은퇴 후 자산 관리에 적극적인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집중 투자한 프라이빗뱅커(PB)들은 차별화된 솔루션과 진정성이라는 우리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관련 활동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석을 다진 삼성증권 자산관리서비스 ‘삼성 POP 골든에그 어카운트’의 고객 기반을 PB들의 활동폭 확대로 극대화 시킨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임직원들은 고객의 자산을 타인의 재산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재산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최고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국내 리그테이블 선두권 도약과 수익확대

김 사장은 홀세일 부사장 출신답게 투자은행(IB)사업본부와 해외주식(Global Equity) 사업본부에 강도높은 주문을 하고 있다.

그는 “IB와 해외주식사업본부는 올 한해 총력영업으로 국내 리그테이블 선두권 도약과 수익확대 등 핵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내야한다”며 “특히 올해 IB는 변화된 환경에 맞춘 인적 경쟁력 제고·조직력보강·네트워크 강화로 딜 수임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 뿐만 아니라 양적인 측면에서 삼성증권의 위상에 걸맞는 성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해외주식 사업본부의 경우 ▲유연성 있는 조직으로 체질개선 ▲주요 거점 지역(Regional) 리서치조직 강화 ▲해외 파생부분의 신규 고객유치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홍콩법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현지 법인의 '턴어라운드 여부'는 올해 관심사로 자주 거론될 전망이다.


◆위기극복 전문가 김석 사장 “신규사업 조기 시장선점”

김 사장은 위기 극복 전문가다. 그는 지난 1994년 미국계 금융사 체이스맨하튼뱅크에서 삼성그룹 구조조정 본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재무팀장·구조조정 테스크포스(T/F) 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외환위기가 한창일 때 김 사장이 삼성그룹의 심장부에서 핵심역할을 했다. 2003년에는 삼성카드 영본본부 부사장으로 옮겨 신용카드 사태라는 위기에서 삼성카드를 정상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증권업계는 유로존 재정 위기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여파가 불가피하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리테일(Retail)자산 100조원 돌파하는 등 증권사 선두권에 있지만 올해 무한경쟁시대 속에서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고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내에서 최고 수준의 실적(증권사 추정 매출 1조3374억원, 영업익 3463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면서도 올해는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증권은 지난해 4000억 규모의 증자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인가를 받고 프라임브로커와  대체거래시스템(ATS) 등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프라임브로커리지(PBS)사업부와 소매(Retail)사업본부 자기자본투자(PI)팀 등 유관부서는 협업(co-work)으로 대차풀의 지속적 확대와 경쟁력 있는 자본투자솔루션(Capital Seeding Solution)제공 등 주요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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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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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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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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