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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기의 사장 "수익성 중심 내부시스템 재정비"

기사입력 : 2012년01월02일 11:3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고비용 저효율 체제→저비용 고효율 체제 전환"

[뉴스핌=김연순 기자]  KB국민카드 최기의 사장은 2일 "2012년 핵심과제로 우선 수익성을 중심으로 내부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카드 최기의 사장>
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2년 카드업계 경영환경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영전략 방향은 내실 있는 성장을 기반으로 하되 수익성 측면에 다소 무게중심을 둬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기존의 고비용 저효율 체제에서 저비용 고효율 체제로의 전환을 전 부문에서 추진해 나감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이익창출 기반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올 한해 동안 작년 수준의 영업활동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연말 영업실적은 경영목표 수준에 크게 못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최 사장은 "목표 수준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선 작년에 쌓아온 여러 성과들에 더해 비용효율적 마케팅 활동, 전사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그리고 신규 수익사업 발굴 등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따라서 최 사장은 "모든 부서에서는 과거 호황기때부터 해오던 고비용 저효과 사업을 재조정하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축소하거나 관습적으로 해 온 다소 무절제한 비용지출 항목 등은 축소 운용해야 한다"며 "또 미래 성장에 필요한 부문에는 자원투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고객지향의 영업체제 구축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며 세부적으로 상품구조의 다변화와 함께 하이엔드 고객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사장은 "올 한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젊은 고객층과의 교감을 늘리기 위한 시도도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정부와 감독기관의 체크카드 육성정책에도 적극 호응해 체크카드 시장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관리 활동에 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우선 카드발급, 리스크 관리, 마케팅, 콜렉션 등의 활동으로부터 수집된 정보에 바탕한 양질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한 DB 소프트웨어간의 상호 연계성이나 확장성, 프로그램 검색과 축적인프라 구축 등 엑세스툴(Access tool)을 잘 구비하고 분석 툴에 능한 분석요원도 시급히 충원해 나가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또한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안으로는 금융그룹 차원의 시너지 영업을 기반으로 배타적 경쟁력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밖으로는 생활서비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한 시도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더불어 최 사장은 또 다른 시급한 과제로 '리스크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꼽았다.

그는 "이제 더욱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은 사후적인 리스크 억제 노력"이라며 "부실채권 관리 부문에서도 채권의 유형에 따라 세분화된 관리방안을 도입하는 등 보다 과학적이고 정교한 기법을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 높은 업무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올 한해 KB국민카드가 처할 상황을 '질풍경초(疾風勁草)'라는 사자성어로 표현했다.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강한 풀'이라는 이 말을 되새겨보면 수익성 하락과 고강도 규제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KB국민카드가 가진 고유의 역량은 꺾이지 않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KB국민카드가 출범 2년차를 맞는 2012년은 우리의 비젼(Vision)인 '대한민국 최고의 생활서비스 솔루션 공급자(Provider)'에 이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신년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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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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