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이 현대증권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사업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현대증권은 이 서비스를 위한 자본요건 3조원을 맞추려고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하지만 대규모 실권이 발생, 난처한 상황에 처하자 NH투자증권이 실권주를 인수하기로 한 것.
NH투자증권은 투자목적에 맞아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업계에서는 두 회사간에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의 유상증자 실권주 1121만4421주(4.67%)를 953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현대증권은 앞서 총 70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했으나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모두 합해 총 2186만 2884주만이 청약, 청약률은 31.2%에 그쳤다. 실권주가 4813만 7116주로 68.8%에 달했었다.
이로인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위한 자본요건 3조원을 충족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현대증권 이사회는 이사회를 소집해 실권주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증권은 이 결과를 29일 공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현대증권 실권주 취득의 이유를 투자목적에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당 552원의 배당이 확정돼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도 "증권주들이 저평가된 상태라 저가메리트에 따른 시세차익도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증권과 사전협의는 전혀 없었다"며 "이날 현대증권이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실권주 취득 공시를 했지만 이사회에서 승인하느냐 안하느냐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중에 공시 여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곳에서 배정했는 지 여부 역시 추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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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