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러스 투자증권 김용섭 대구지점장
◇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전일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미국, 유럽 증시가 휴장이라 거래가 한산했다. 그러나 장중에 퍼진 중국의 북한 파병설, 김정은 부위원장 사망설 등 황당한 소문이 돌면서 10시 35분경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더니 장중 한때 이날 고점인 1864.71보다 50포인트 이상 하락한 1813.48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황당한 소문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체제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해 한꺼번에 증시로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민감한 증시는 전날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벤치 마크할 대상이 없었던 점도 뜬소문에 크게 작용했다.
◇ 집으로 돌아간 산타할아버지.
크리스마스 연휴와 함께 '산타 랠리'도 사라져 버렸다. 산태 릴리의 바통을 터치 받아 상승세를 이어 가려던 연말 랠리는 미국의 지표는 예상외로 좋게 나왔지만, 유럽의 외풍이 너무 거셌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1만 2291.35로 2.65P 하락했고, 나스닥 2625.20으로 6.56P 상승 마감했다. 유로지역에서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탈리아 국채 입찰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했고, 이란까지 호즈무즈 해협 봉쇄를 운운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추겼다. 미국의 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시장은 안정은 되겠지만, 유럽의 리스크 때문에 시장의 강한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모멘텀이 부족하다.
◇ 배당락은 또 다른 기회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2000년 이후 배당락일 전후의 코스피 패턴을 살펴보면 배당락에 따른 충격이 있더라도 단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강력한 하락추세 구간이었던 2002년과 2007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배당락 지수가 배당부 지수를 회복하는 데에는 4거래일 이상 걸리지 않았다. 이러한 학습을 바탕으로 낙폭이 심한 우량주 중심 매수를 권장한다. 또한 KT의 LTE 대열의 합류로 본격적인 LTE 스마트 폰 전쟁의 서막이 시작됐다. 그로 인해 LTE 스마트 폰의 수혜 부품 업종과 제일모직, 삼성전자, LG전자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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