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라질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6위에 올랐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글로벌 경제국 10위권의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의 자리 이동은 향후 10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소(CEBR)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1년 2조5200억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달성, 영국의 2조4800억달러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이 중국을 중심으로 원자재 수출을 대폭 늘린 데다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파장도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CEBR은 이번 집계가 글로벌 경제 질서의 커다란 변화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의미를 실었다. 미국과 유럽이 금융위기와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사이 아시아 국가와 자원 국가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까지 5위 경제권도 자리 이동이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을 필두로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가 1~5위를 차지한 가운데 2020년 독일이 7위로 밀리고,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러시아와 인도가 각각 4위와 5위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CEBR은 예상했다.
CEBR은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으나 유로존에서 디폴트가 발생, 금융시스템이 총체적인 위기를 맞거나 일부 국가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사태가 일어날 경우 성장률은 1.1%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유로존이 부채위기를 돌파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로 뒷걸음질 치는 데 그치겠지만 위기 해소에 실패할 경우 마이너스 2%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EBR은 내년 미국이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한편 중국(7.6%)과 인도(6%) 등 이머징마켓이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