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미국의 제로(0) 금리정책이 오는 2014년까지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실업률이 8%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완화적 통화정책은 좀더 끌고 가자는 목소리가 커진다는 것이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제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유로존 위기에 따라 세계 경기가 하방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부양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제로'(0) 금리정책을 2014년 넘어서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8월 이미 제로 금리를 2013년 중순까지 유지할 수도 있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인플레가 낮고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을 감안,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로 금리를 좀 더 오래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라는 것.
지난 13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의사록은 1월 초 발표될 예정인데, 이때 2013년 중순까지로 제시된 제로금리 유지 기한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좀 더 확실하게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SJ는 사실 투자자들 상당수가 이미 제로금리 유지 기한을 더 오래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을 보여주는 연방기금 선물시장을 보더라도 제로금리가 2014년 1월까지 유지될 가능성은 5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연준은 2013년 말까지 실업률이 8% 부근에 머물 것이고 인플레는 2%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는데, 다시 말하면 미국 경제는 향후 2년 동안 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란 뜻이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 역시 11월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로 금리 종료 가능 시점을 2013년 중순으로 제시한 데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었다.
당시 버냉키는 연준이 “적어도” 2013년 중순까지는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기한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1월 25일 공개할 경제전망에서 “금리 인상은 2014년 4/4분기서부터나 시작될 것임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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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