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로존 채무위기로 금리정책이 바람직한 효과를 내지 못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ECB 집행이사 지명자인 프랑스의 브느와 꾀레가 1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유럽의회의 인준절차를 통과할 경우 2012년부터 6인으로 구성된 ECB 집행이사회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는 꾀레는 전날 인준 청문회에서 "국채매입과 유동성공급 등 ECB의 비표준적 조치들은 는 일시적이긴 하지만 필요할 경우 강화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같은 결정은 정치적인 개입없이 ECB가 단독으로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사임의사를 밝힌 로렌조 비니 스마기 ECB 집행이사를 대신하게 될 꾀르는 채권매입 프로그램(SMP)는 통화정책 목적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명백히 ECB의 권한에 속한다며 따라서 ECB가 재정문제에 간여한다는 주장은 타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유럽정상회담에서 재정통합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ECB가 공격적인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ECB 소식통도 9일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주간한도를 200억 유로로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ECB의 인플레 매파인 위르겐 슈타르크 정책위원이 사임하고 스마기가 퇴진을 밝힌데 이어 실용주의자로 분류되는 요에르그 아무센과 꾀르가 이들을 대신하게 됨에 따라 ECB의 통화정책이 더욱 유연해질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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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