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국민·하나·우리은행과 농협 등 일부 은행들이 정부지원금 중 1조5000억원을 조기 상환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은행자본확충펀드 운영위는 펀드가 보유한 국민(6000억원)·하나(3000억원)·우리(2000억원)·농협(4000억원) 4개 은행의 신종자본증권 1조5000억원의 매각을 의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은행권의 이익 증가로 인해 일부 은행들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조기상환을 위해서는 은행자본확충펀드 운영위의 증권 매각에 대한 의결과 은행의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대한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해당 은행들은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대한 금감원장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연내 1조5000억원의 조기 상환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환 완료 후 미회수된 정부지원금(신종자본증권 잔액)은 총 1조2000억원으로 당초 지원액의 29% 수준으로 축소된다. 총 회수율은 71%에 이를 전망이다.
국민은행(총지원금 1조원)과 하나은행(총지원금 4000억원)의 경우 이달 정부지원금을 모두 상환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08년 12월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감안해 국내은행의 자기자본 확충을 지원하려는 목적에서 '은행자본확충펀드'의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한국은행(10조원) 및 산업은행(2조원) 대출금, 기관 및 일반투자자(8조원)로부터 20조원을 조달해 조성했다. 이 재원으로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을 인수하고 이 중 후순위채 중심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8조원 수준)해 기관 투자자 등에 매각하는 구조로 운영했다.
지난 2009년 3월 은행자본확충펀드는 8개 은행의 신종자본증권(3.5조원, 만기 30년)과 후순위 채권(0.5조원, 만기 5년 9개월)을 총 4조원을 매입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총 지원액 4조원 중 1조3000억원을 회수했고 이 중 후순위채(5030억원)는 시장매각을 완료해 지원액 전액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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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