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카자흐스탄과 태국 중앙은행이 서울채권시장으로 돌아왔다. 시장에서는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한국행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우호적인 수급여건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전일에 이어 국고채 중장기물을 대량 순매수 했다.
전일 외환시장에 카자흐스탄이 국내 채권 매입을 위해 7억 달러 규모의 커스터디 물량을 들여왔다고 알려지면서 아시아 중앙은행 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실제 외국인은 29일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11-3호 662억원, 5년물 11-1호 561억원, 11-5호 618억원과 10-5호 585억원 등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순매수 했다. 이날 장중 카자흐스탄이 10년 현선물만 7000억원 매수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채권이 더 강해지기도 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자금이 장기물로 집중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장기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익률 곡선의 스티프닝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물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중앙은행이 국내 채권 매수를 하기 위해 들어오면 유동성 측면에서는 호재”라고 말했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상수지가 불황형 흑자이고,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좋지 않은 않은 가운데 아시아 중앙은행이 채권에 투자하기 유리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장기 자금의 경우 연속적이지 않아 경험상 단발성이 많다”면서도 “금리 하향 안정 내지 커브 스티프닝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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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