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증시에서는 주가와의 상관성 찾기에 열중이다.
금호가(家) '형제의 난'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 그룹 회장직에 복귀한 박 회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과 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유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등)으로 계열 분리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시장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30일 오전 금호석유화학 보유지분 전량을 일괄매각(블록세일)했다.
이날 박 회장과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는 보유하고 있던 금호석유화학 주식 134만6512주(5.3%)와 130만9280주(5.15%)를 각각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29일 종가인 16만5500원에 할인율 6.95%를 적용한 15만4000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4300억원에 정도다.
박 회장은 이 매각 대금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의 유상증자에 활용할 계획으로 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핵심 오너인 박 회장의 지분 매각은 계열 분리 신호탄으로 보고 투자심리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지배구조상 박찬구 회장과 계열분리가 정리되는 것.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10.45% 블록딜이 수요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던 잠재적 수급 리스크 요인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율은 전일 종가(16만5500원) 대비 5~7%로 평균 15만5000원에서 블록딜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록딜 직후 주가 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저가 매입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현재 금호산업(2.34%), 금호타이어(5.39%), 금호석유화학(6.34%) 등 동반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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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