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30일 EU지도자 회동에 쏠린 시장의 '시선'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의 이슈들이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운명을 손에 쥐고 움직일 열쇠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을 잠시 접은 채 3%대 상승을 보이면서 길었던 약세장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연출했다.
S&P500지수는 7일간의 길었던 하락 행진을 끝맺고 이날 2.92% 급등하는 등 모처럼 활력을 되찾았다.
유로달러 역시 강세를 나타냈고 유럽 정부 디폴트를 막기 위한 비용은 8일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원유값도 이날 1.5% 오르는 등 시장이 한층 밝아진 분위기다.
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등 연말 쇼핑시즌의 활황 및 유로존 리더들이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유럽의 위기만 진정된다면 글로벌 증시가 이내 제모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역설하는 부분으로도 풀이된다.
◆ '리더'들에 거는 기대, '해결책'에 목마른 시장
유럽의 재무장관들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이 재정위기 국가의 국채 발행시 20~30%를 보증하는 사항을 회동을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선 28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EU국 지도자들간의 회담 역시 향후 분위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브렌돌핀증권의 마이클 렌호프 수석 전략가는 "유럽의 지도자들은 뭔가를 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시장은 정책입안자들과 행동을 함께 하거나 (해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을 경우)그들을 파괴할 것이라는 정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탈리아 채권은 국가금융협회사 유가증권의 구매를 독려하기 시작하면서 이날 6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날 이탈리아의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62 베이시스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10베이시스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7.3% 금리에 5억 6700만 유로 규모의 10년물 물가연동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목표치인 7억 5000마나 유로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어 29일에도 8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더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도 같은 날 20억 유로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했다. 10년물 채권 4억 5000만 유로는 5.659%의 금리에 낙찰돼 지난 25일(5.873%)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불안심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판매 사상 최대
한편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동안 소매판매는 총 52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매연맹에 따르면 평균소비비용은 398.62달러로 전년 365.34달러보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재무부의 30년물 채권은 지난 18일 이후 처음으로 3%이상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10베이시스포인트까지 올랐다.
미국 최대 채권 딜러는 연방준비은행이 국고 확보 전략 대신 모기지 증권 구입을 통해 경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새로운 라운드를 자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사이어티 제너럴의 투자전략가는 "금일의 단기랠리는 충분한 펀더멘털을 기초로 하지 않은 반등"이라고 진단해 장기 상승세 회복을 위해서는 유로존 해법 등이 전제돼야 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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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