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7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외인 롤오버 여부와 국채발행계획에 주목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최근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채권시장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의 자금 이탈 우려가 되살아나며 전 주말에 비해 금리가 다소 올랐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만기가 다가온 국고채 3년물 8-3호에 대한 외국인의 롤오버 여부와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관심을 가지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를 막연하게 반영할 수 없다는 점과 금리가 오를 때마다 유입되는 대기매수세로 박스권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32~3.49%, 5년물 3.45~3.62% 전망
27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2~3.49%,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5~3.62%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30%, 최고치는 3.3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치가 3.5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48%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60%, 최고치는 3.6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이 모두 0.17%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20%포인트, 0.25%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지난 주말 종가와 같은 3.40%, 5년물은 1bp 오른 3.54%로 전망됐다.
◆ 외인 자금 이탈 우려
지난 주 채권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입찰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끝났고, 독일이 국채발행에 실패한 점은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채권금리는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템플턴이 8-6호를 롤오버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는 외환시장으로부터 채권시장으로 전해졌고, 다시 한번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불거졌다.
국고 3년물은 지난 주말 3.41%로 전주말보다 5bp 올라 최종 고시됐다. 국고채 5년물은 3.53%으로 3bp 올랐고, 10년물은 3.80%로 1bp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9%, 2년물은 3.54%로 각각 4bp, 5bp씩 올랐다. CD91일물은 3.55%로 전주말 수준을 유지했다.
◆ 이번주도 지루한 박스권 전망 많아
이번 주 채권시장은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편히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점이 금리 하단을 제한하지만, 금리가 오를 때마다 대기 매수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전주말 불거진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외국인이 오는 12월10일 만기인 8-6호에 대해 롤오버 한다면 금융통화위원회 전인 월말 혹은 월초에 대량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발표되는 12월 국고채 발행계획도 시장의 관심이다. 신규 발행되는 3년물이 늘고, 5년과 10년물 발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과 재정부의 남은 예산에 따라 바이백 물량도 조정될 수 있다.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고려 중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는 한 국채 3년물의 경우 금리가 3.30%이하 영역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국채 발행 계획에서 3년물과 20년물이 신규물로 발행됨에 따라 작년 12월과 같은 스퀴즈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해당 연물의 발행량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3-10년 스프레드는 축소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 주는 환율 상승에 따른 우려감을 빌미로 금리 상승했으나 다음 주는 다시 박스권 가격 상단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시장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12월 둘째주에 8-6호 만기가 될 때 얼마나 롤오버가 될 것이냐 인데, 아무래도 월말, 월초에 많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사게 된다면 금통위 전에 살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들 이탈이 안보인다면 다시 롱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중 외국계 특정 펀드에서 상당부분 보유한 3년물‘8-6’이 재투자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대체매수 대상 채권으로써 발행이 중단되는 ‘11-2’가 내년 6월까지 국채선물 바스켓 물이고 잔고가 10조원에 미치지 않는 적은 수준이라 보면 중기 보유 메리트는 여전히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통상 외국계 자금의 투자성향이 지표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매수를 재개하는 전례가 많아 금리반등은 여전히 매수기회라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로 존 신용위험과 디레버리징의 국내 영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면서도 "과거보다 선제적인 대응에 의해 단기 외화자금 조달보다 장기조달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 최근 장, 단기 외화차입 차환율이 모두 100%를 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환율이 100%이상이라는 것은 차입한 금액이 만기도래 자금보다 많다는 것으로 외화를 충분히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는 "단기적으로 고환율로 인한 고금리 전이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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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