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0원을 넘어서며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
독일의 10년 물 국채 입찰 결과 역대 최저의 수요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 주변국에서 시작된 채무위기가 중심국을 위협하는 모습을 띄자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로존 우려와 미국 경기 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 증시도 2%대로 급락, 시장 불안 심리가 더욱 가중됐다. 특히 중국 제조업 지표의 급락 등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수급면에서는 오전 중 환율이 1160원대가 넘어가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실리면서 1150원대로 떨어졌다. 장 후반 또다시 1160원대로 상승하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로 1150원대 후반에 장을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0원 상승한 11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0원 급등한 1160.0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1160원대에서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실리면서 1150원 중반으로 환율이 떨어졌다.
오후 들어 숏커버 등으로 다시 1160원대로 치솟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가 이뤄지면서 115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61.50원, 115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7%(11.96포인트) 오른 1795.0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686억원 순매도하며 6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 중 116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실려 1150원대로 떨어졌다"며 "장 후반 1160원이 넘어갔을 때에는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가 불안하면서 호재가 없는 장이었다"며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수출업체들도 네고 물량을 들고 가고 있고 역외시장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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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