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로존 부채 위기가 심각한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이 현재의'AAA'에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23일(현지시간) 유로존 위기가 확산될 경우 프랑스의 정부 적자와 부채 및 신용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한 '프랑스 공공 재정에 관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피치는 프랑스 정부의 새로운 재정 방안이 정부의 재정 적자 감축안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주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13년까지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하며, 현재로써는 피치는 2013년 프랑스의 재정 적자가 GDP의 4%에 이를 것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프랑스의 고부가가치 기반의 경제와 안정된 세수 및 정부의 적자 감축 노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구조적 예산 적자는 영국이나 미국과 같은 'AAA'등급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서 우발부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 대차대조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지금(EFSF)에 1585억 유로를 제공할 경우, 총 정부 부채가 GDP의 95%를 넘어서며 국가 재정의 여유가 부족해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피치는 이로 인해 프랑스 정부가 국내 은행에 자본 투입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경우, 프랑스의 'AAA'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은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었을 경우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현재로서는 프랑스 은행이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거나 받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NewsPim] 고인원기자(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