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품질 차이가 없는 천일염의 가격이 가격차이가 무려 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토판염, 100%천일염 재제소금, 해양심층수염, 수입 천일염 제품을 대상으로 장판염과 비교한 가격·품질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천일염은 갯벌 흙 바닥에서 채취한 토판염과 갯벌에 비닐장판이나 타일을 깔고 그 위에서 채취한 장판염으로 구분되는데, 토판염의 가격 거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해표, 전남개발공사, 솔트하우스, 풀무원이 공급하고 있는 4개 제품의 토판염의 경우 CJ제일제당, 대상, 영진그린식품이 공급하는 4개 제품의 장판염과 비교하여 카드뮴, 납, 사분 등의 검사 결과 불용분과 미네랄 함유량 등의 품질 측면에서 오히려 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8배까지 비쌌다.
또 토판천일염의 불용분은 0.18%로서 식품공전상의 최대허용치인 0.1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해표의 토판염인 ‘토판천일염(400g)'은 장판염인 CJ제일제당의 ‘오천년신비(500g)’, 대상의 ‘신안섬보배(500g)’, ‘3년묵은 천일염(800g)’, 영진그린식품의 ‘3년숙성 신안갯벌천일염(500g)’과 비교하여, 카드뮴, 납, 사분 등의 검사결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칼슘함유량, 마그네슘함유량, 칼륨함유량 등 미네랄 함유량 측면에서 오히려 열등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9.5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개발공사의 ‘뻘소금’은 ‘세계최고의 명품소금,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소금’, 솔트하우스의‘김막동토판염’은 ‘전통방식으로 생산된 최고의 소금’, 풀무원의 ‘숨쉬는 갯벌 토판염’은 ‘전통방식에 따라 키움’이라는 등 토판염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취지로 제품 포장지에 표시됐다.
하지만 이들 토판염의 품질은 일반 제품인 장판염에 비해 미네랄 함유량, 불용분 측면에서 오히려 열등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CJ제일제당, 사조해표의 100% 천일염 재제소금 2개 제품(백설꽃소금, 꽃소금)도 장판염과 비교할 때 미네랄 함유량 측면에서는 열등하고, 카드뮴, 납, 사분, 불용분 함유량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소비자 가격 측면에서는 2개 천일염 재제소금이 4개 장판염에 비해 76% 저렴했다.
이 외에도 시중 최고급 소금으로 알려지는 제제파크의 ‘지중해 천일염’은 장판염과 비교해 카드뮴, 납, 사분, 불용분 등의 검사 결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고 칼슘함유량, 마그네슘함유량, 칼륨함유량 등 미네랄 함유량 측면에서 오히려 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가격은 약 가격은 29.2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는 소비자연맹이 이번에 조사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토대로 앞으로 소금을 구매할 때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은 조사 대상 제품 중 불용분 기준에 부적합한 토판염 2개 제품인 사조해표의 ‘토판 천일염’(0.18%)과 솔트하우스의 ‘김막동 토판염’(0.24%)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통보해서 시정토록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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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