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21일~25일) 국내 증시는 유로존과 미국의 정치 불안 해소 여부에 따라 박스권 흐름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 흐름에 대해 ▲스페인 총선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시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국내 증시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정치 불안·신용등급 강등 위험·미국 경기회복 추이 등으로 박스권 내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주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이벤트를 고비로 변동성의 연장선상에 놓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유럽이 제공하고 있는 리스크 요인들과 미국과 중국이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승 모멘텀(경기지표 개선)의 힘겨루기가 반복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1800~195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지수가 확실한 추세를 형성할 재료를 발견하지 못해 기존의 박스권은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증시 핫이슈로 부각하고 있는 스페인 총선은 20일(현지시간)이다.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시한은 23일이며 블랙프라이데이는 25일이다. 세 이슈는 다음 주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스페인 정권교체가 단행되면 유럽의 정치 불안은 큰 고비를 넘기게 된다"며 "미국 슈퍼위원회가 여야간 극한의 대립을 면한다면 미국 재정긴축 이슈는 내년 초로 이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양호한 트렌드와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효과 등이 나오면 증시 상황은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전략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업종은 소재, 에너지, IT 업종을 꼽았다.
곽병렬 연구위원은 "유럽 및 미국의 정치 불안이 해소될 경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상품 관련섹터(소재, 에너지)의 복원국면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4분기 컨센서스 상 안정적인 이익개선 트렌드 및 블랙프라이데이 효과까지 기대되는 IT 업종은 시점상 유리한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미국 모멘텀이 강하다"며 "섹터 대응에 있어서는 IT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 업종과 종목(=실적 호전 중소형주 및 코스닥 IT부품주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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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