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스페인과 프랑스까지 확산된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발행 금리가 7%에 육박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증폭시켰으며, 이탈리아 국채가 7%를 안팎으로 오가며 여전히 롤러코스트를 타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프랑스가 국채발행 규모를 채우지 못하면서 프랑스 국채금리가 급등, 독일과 스프레드가 다시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불안을 키웠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 등을 매입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는 역부족이었으며, 더욱이 ECB의 개입 범위을 둘러싼 논란으로 흉흉한 모습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96%로 전날보다 4bp 하락하며 마감, 다시 2.00% 밑으로 떨어졌다.
30년물 역시 4bp 내린 2.99%를 기록해 3.00%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발행 금리는 6.975%에 달하며 7.00%에 육박했다. 지난 4월 발행 금리인 5.433%에 비해 현격하게 오른 수치인 동시에 200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발행 후 유통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5bp 급등, 6.76%까지 치솟았다. 이는 유로존 가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금리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타면서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확보가 막힐 경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이들을 구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에도 7%를 상회한 수익률은 런던금융시장에서 17bp 내린 6.84%로 마쳤다.
시장 불안을 높이기는 프랑스 국채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의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8bp 오른 3.79%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독일 국채와 스프레드는 204bp까지 벌어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프레드가 200bp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33억3000만유로 규모의 2016년 만기 국채를 평균 2.82%의 금리에 발행했다. 직전 발행 금리 2.31%에서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이밖에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5bp 오른 28.91%를 나타냈고, 2년물은 268bp 내린 110.78%에 거래됐다.
코메르츠방크는 투자 보고서에서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유로존 국가에 국채 발행 ‘스위트 스팟’에 해당하는 시기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표]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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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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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01(+0.00)..0.24(+0.00).. 0.88(-0.02).. 2.00(-0.05).. 3.03(-0.05)
17일 0.00(-0.01)..0.26(+0.02).. 0.86(-0.02).. 1.96(-0.04).. 2.9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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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30 기준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