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뉴욕증시를 따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고조된 유로존 위기감에 1% 넘게 빠졌다.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은 또다시 마지노선인 7%를 돌파했고, 프랑스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유로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투자 불안감은 다시 고조됐다.
여기에 피치가 미국 은행들에 대해 심각한 리스크에 봉착했다고 경고하고, 무디스가 독일의 공영은행 10곳의 등급을 강등한 점 역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17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1854.36으로 0.09% 밀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소폭 상승으로 문을 열었던 코스피는 이내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반독점 소송 관련 승소 소식이 전해진 하이닉스는 2% 넘게 오르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전날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이들이 가격담합을 했다며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9대3으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일본 증시도 하락세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은행과 보험주가 하락을 견인하는 모습이고, 국내 시장 변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있을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과 미국의 경기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32% 후퇴한 8436.49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는 사흘째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32분 현재 가권지수는 7363.25로 0.33% 하락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금융주들이 특히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메가증권의 알렉스 황 애널리스트는 "이날 저점인 7284.30에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새 지도부에 비관적 입장이지만 이들은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중국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유럽발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 상품가격 상승세에 금속 업종 및 석탄 광산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35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2467.21로 0.01% 오른 상태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1만 8779.96으로 0.95% 밀리며 아시아 증시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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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