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새 총리가 그리스 연정에 대한 신임안이 의회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파파데모스 새 총리가 이끄는 새 연정이 향후 재정개혁 등에 대한 추진력을 얻게 돼 하나의 고비를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지난 10월 합의한 유럽연합(EU) 이행조건을 둘러싸고 그리스의 전제조건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리스가 6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갈구하고 있지만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해 EU가 확실한 이행보장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파데모스 새 총리가 오는 2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파파데모스 총리와 EU 관계자간 회동이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그리스 임시연정 신임안 가결
16일(현시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임시연정에 대한 신임안은 찬성 255표, 반대 38표로 가결됐다.
신임 투표에 앞선 연설에서 파파데모스 총리는 "한 표 한 표가 그리스에 대한 구제노력이 지속되게 하기 위한 투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임시연정 신임안 표결 통과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이긴 하다.
그렇지만 디폴트를 면할 수 있는 최종시한인 12월까지 지체할 시간이 없는 그리스로서는 중요한 진전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지난 10월 유럽연합(EU)이 합의한 1300억 유로 규모 추가지원 및 50% 그리스 국채 헤어컷(Hari-cut, 손실상각)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남은 여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 파파데모스 새 총리, EU관계자 회동이 시험대
일단 파파데모스 총리는 오는 21일 브뤼셀에서 EU관계자들을 만나 확실한 합의한 이행 방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
이같은 추가 지원과 관련해 EU는 파파데모스 총리를 포함해 주요 연정 파트너인 보수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가 "전제조건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직접 서명해 보이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 역시 쉽지 않다.
신민당 사마라스 대표는 지금까지 그리스가 통과시켰던 조치들에 대해서는 지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추가 긴축을 요구하는 어떠한 새로운 조치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날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에 대한 6차 지원분이 11월 말까지 지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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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