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주말에 이탈리아 상·하원이 경제개혁 법안을 승인하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물러나면서 시장의 우려감은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하고 유로존 재정위기가 프랑스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공존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수급면에서는 장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1120원대가 깨졌으나 수입업체의 결제물량과 장막판 숏커버(달러 재매수)까지 이어지면서 1120원대로 다시 올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하락한 112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70원 떨어진 112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 하락을 예상한 수출업체들이 급하게 네고 물량을 내놓으면서 1120원을 하향 돌파하면서 1117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이 이어진데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식 역송금 수요도 나오면서 1120원대 위로 재로 상승했다.
장 막판에는 숏커버까지 나오면서 꾸준히 올라 1123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23.80원, 1117.0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39.36포인트) 오른 1902.81로 장을 마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갭다운 상태에서 개장했지만 이탈리아 다음에 프랑스라는 말도 나오면서 불안감으로 환율이 쉽게 빠지지는 못했다"며 "수입업체 결제물량과 함께 장 막판 숏커버도 나와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딜러는 "프랑스가 이탈리아 국채를 많이 갖고 있어 이탈리아가 한번 더 휘청인다면 프랑스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늘 이탈리아 5년물 국채 입찰이 있다"며 "지난번 10년물 입찰때 처럼 성공적으로 입찰된다면 시장에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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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