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4일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잦아든 가운데 이탈리아 사태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 위험자산선호가 되살아나 채권이 상대적으로 약세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상원이 재정개혁법안을 승인하고, 그리스의 새 내각이 출범하는 등 유로존 우려감이 완화되며 미국 다우지수가 2% 이상 오르는 등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또 지난 주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한 풀 꺾이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약세는 제한적이다.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40%로 전날보다 3bp 올라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1-5호는 3.55%, 10년물 11-3호는 3.77%로 각각 3bp, 2bp 올라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7틱 내린 104.34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7틱 내린 104.34에서 출발해 104.32와 104.3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922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와 보험사도 각각 1005계약, 29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권과 투신사는 각각 1359계약, 421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7틱 하락한 109.57에서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17틱 내린 109.77에서 출발해 109.55와 시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 이후 강세 심리가 좀 위축된데다가 주말 유럽 쪽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있었기 때문에 장 초반 추가 조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여전히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있고, 대외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라 금리가 크게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축소됐다”며 “레벨에 대한 부담에 따른 매물 출회에 7틱 하락한 104.34에 개장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 금리의 안정세로 유럽 및 미국 증시 호조가 이날 국채선물 가격 하락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외국인의 매수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코스피 강세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로 전반적인 약세장이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포지션 누적으로 하단은 10일 이동평균선인 104.30 부근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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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