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올해 9%를 살짝 웃돈 중국 경제의 연간성장률이 글로벌 경제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2012년 8%로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중국은행감독위원회(China Banking Regulatory Commission) 위원장직을 사임한 류 밍캉은 11일(뉴욕시간) 한 금융포럼에 참석, "중국의 내년도 경제성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며 "현재의 경제상황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GDP는 2012년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9.7%와 9.5%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분기에는 9.1%로 둔화됐으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9%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류는 또 중국 은행들은 비교적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지니고 있고 필요한 경우 높은 수익의 일부를 자본 확충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대출손실에 대처할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9월말 현재 중국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연말의 12.1%에서 12.3%로 높아졌다.
류는 중국은행감독위원회가 지방정부 부채의 60%를 털어냈으며 중국 은행들은 9월말 현재 가능한 대출손실의 270%에 해당하는 대손충당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채무위기와 관련, 류는 "단호한 조치들을 취할 경우 유럽국가들은 자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정치적 지도력이 제자리를 찾게 되면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일정한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며, 이탈리아는 현재의 금융 혼란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유럽연합(EU)의 재정개혁요구를 수용한 내핍안을 승인, 새로운 비상 내각 출범의 기반을 마련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내핍안이 의회 통과후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핍안은 12일 하원 최종표결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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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