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 경제가 대지진 이후 계속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엔화 강세는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란 경고가 제기됐다.
또 태국의 홍수 역시 일본 경제 회복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로존 위기로 유럽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장기물 국채 금리를 오르게 할 것이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의 나카무라 세이지 위원은 "일본 경제가 계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 채무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엔고 현상은 수출과 기업심리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카무라 위원은 일본 남부 오키나하현 나하에서 기업 간부를 대상으로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엔고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일본의 9월 산업생산이 직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하며 강진 후 급격한 회복세에서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으나, 일본 경제는 여전히 회복하고있다"면서도 "유럽 채무위기와 환율 부담으로 경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9월 산업생산은 직전월보다 4.0% 감소하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으나, 여전히 경제가 회복기에 있다고 평가한 것.
그러나 지난 10월 31일 엔고 저지를 위해 일본 외환 당국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독 개입에 나선 가운데 엔화 강세에 대해선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놓았으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카무라 위원은 "수출 개선이 엔고 영향으로 인해 멈춰질 수 있다"며 "엔화 강세와 글로벌 성장 둔화는 수출로 기업심리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역시 일본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카무라 위원은 "태국 홍수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수출 감소로 일본 공장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장기물 국채 금리를 오르게 할 것이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카무라 위원은 "개인과 기관들이 그간 해온 것처럼 계속 일본 국채에 투자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일부 이벤트로 인해 장기물 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단 것을 배제할 순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설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의 장기물 금리는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현 수준인 1% 부근에서 영원히 머무르긴 힘들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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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