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채널 5 TV를 통해 "유럽이 우리에게 요구했고, 유로그룹이 요청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수정안을 포함한 새 금융법안이 통과된 뒤 사임해 국가 원수가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그의 사임 계획을 밝힌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해준 것이다.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정은 이날 하원에서 실시된 긴축예산안 표결에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예산안에 대한 찬성표는 전체 하원 의석 630석의 과반수인 316석에 미치지 못하는 308석에 그쳤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하원에 관한 한 의회는 오늘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원에서는 중도우파 연정이 아직도 과반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늘 집권당 의원 7명이 이탈했다"면서 "정부는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때문에 우리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는 지금 금융시장과 관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 선택은 새로운 총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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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