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伊 총리직 고수에 안간힘
*금융/공업 종목이 하락흐름 주도
*유럽발 헤드라인 장세로 변동성 강화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유럽발 헤드라인에 반전을 거듭하는 변동장세를 연출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위기의 진앙지인 그리스는 지난 주 국민투표안을 철회한데 이어 이날 연립정부 구성에 여야가 합의함으로써 일단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으나, 정치적 혼란으로 유로존내 3위의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오름폭에 제동이 걸렸다.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71% 오른 1만2068.39, S&P500지수는 0.63% 전진한 1261.12, 나스닥지수는 0.34% 상승한 2695.25로 장을 접었다.
이날 NYSE, Amex와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주식수는 61억주로 지난 7월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GDP의 120%에 해당하는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이탈리아는 8일 공공부문 내핍안에 대한 의회표결을 실시한다.
이탈리아의 중도좌파 야당은 설사 내핍안이가결된다 해도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해 현 내각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포글리오는 웹사이트를 통해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민주당의 파브리지오 치치토 의원연맹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그가 직접 이러한 소문을 부인했다"고 밝혔고 이탈리아의 통신사인 ANSA도 베르루스코니가 사임설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장 분위기에 대해 DME 시큐리티스의 객장 운영 디렉터인 알랜 발데스는 "유로의 움직임과 주가가 한 방향으로 움직였으며 거래량 또한 대단히 낮았다"고 말했다.
밀러 타박의 증권 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시장은 베르루스코니가 사임 여부를 놓고 출렁댔다"며 "우리는 정치인들에 의해 장세가 움직이는 한 주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 모간의 매니징 디렉터인 스티븐 마소카는 "시장의 약세론자들(bears)은 이탈리아의 문제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를 처리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대응책이 효과를 낼 지 알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그리 많지 않고, 어닝시즌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유럽발 헤드라인에 휘둘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홈디포와 휴렛-패커드가 각각 2.61%와 3.37% 오르며 장중 일시 심리적 주요선인 1만2000선을 하향돌파했던 우량주 지수의 반등을 견인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헬스케어 종목의 강세에 이끌려 모두 상방 영역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0.96% 내린 29.87을 찍었다.
한편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그리스 우려는 일단 한풀 꺾였다. 그리스는 8일 새로운 총리를 선임한다.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는 영국 카폰 웨어하우스 그룹과의 미국내 이동통신 합작사인 베스트 바이 모바일을 13억 달러에 인수한다. 이 소식에 베스트 바이는 3.11% 급락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2015년까지 중국에서의 차량 생산대수를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평가에 1.69% 올랐다.
투자금융업체인 제프리스는 1.41% 전진했다. 제프리스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주권국가채 총 보유액을 거의 50% 축소했다.
미국 최대 서점인 반스 앤 노블은 경쟁사인 아마존닷컴의 킨들과 유사한 태블릿/전자도서 하이브리드 기기인 눅 칼러(Nook Color)를 공개했다.
눅 칼러는 연말 쇼핑시즌 개막에 맞춰 다음 주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스 앤 노블의 주가는 1.89% 후퇴했다.
바이오텍 기업인 암젠은 50억 달러어치의 자사주 환매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5.91% 뛰었고, 다이너지는 챕터 11 파산신청을 준비중이라는 보도에 10.61% 급락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기록 주식달인 >매주무료증권방송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