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탈리아 국채 가격이 폭락하는 등 유로존 재정 위기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자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3~4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따라 위안화 절상을 예상했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시키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20원 오른 111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G20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일보다 3.30원 오른 1114.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G20정상회의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횡보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로 오전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하자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오후 1시경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오를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환율이 1110원대 중반에서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 한국 신용등급 루머가 확인되지 않은데다 이탈리아발 위기 확산 우려에 따른 유로화 하락으로 환율은 다시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점과 저점은 각각 1117.80원, 1112.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도 이탈리아발 유로존 재정 위기 부각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8%(9.31포인트) 떨어진 1919.1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외국인은 1409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시장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면서 환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오후들어 유로화 하락이 커지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탈리아 우려로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로화와 증시 모두 약세를 보였다”며 “게다가 위안화도 절하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분간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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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