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20원 가까이 급락했다.
그리스 정부의 국민투표 철회가 기정사실화되자 다시금 부각됐던 유로존 재정 위기가 누그러든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와 뉴욕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장 시작 전부터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강하게 작용했다.
장중에는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3%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20원 급락한 111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40원 떨어진 1114.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추가 하락을 시도하면서 오전에 1111원선까지 낙폭을 확대했지만 1110원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모습을 보였다.
장후반 코스피지수 급등세와 맞물려 추가 하락, 111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14.70원, 11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 소식과 예상을 깬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3.13%(58.45포인트) 오른 1928.41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9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 가능성 속 뉴욕 증시의 상승으로 환율 하락 개장했다”며 “1112원을 저점으로 인식한 매수세로 다시 상승하는 듯 했으나 꾸준한 국내 증시 호재로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장 후반 1110원 하향 트라이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향을 보여 추가적인 하락은 막힌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늘 환율 급락으로 최근 상승폭을 모두 되돌렸다”며 “오늘 마치는 주요 20개국(G20) 회담 내용이 발표되고 나면 다음주 환율의 흐름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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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