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선두주자
-100만원 안착...더 간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삼성전자가 다시 황제주에 등극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100만원대 터치에 지난 2월의 장중 황제주 등극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향후 전망으로는 주가 100만원 안착에 무게를 싣고 있다.
4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만 5000원, 3.62% 오른 10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만의 반등이고 외국계 창구에선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는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7일 장중 100만 4000원을 기록한 이후 100만원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애플과의 경쟁격화에 8월 급락장이 겹치면서 장중 저가로는 67만 2000원(8월 19일)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보통신부문을 바탕으로 한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애플의 경쟁력이 추춤한 사이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 9개월만에 황제주 재등극에 성공했다.
◆ 스마트폰 시대의 선두주자 부각
이번 삼성전자의 황제주 재등극은 지난 2월의 100만원 터치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다는 시장의 평가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테크 팀장은 "기존에는 반도체와 LCD가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스마트 기기 시대에 삼성전자가 1위로 들어선 것"이라며 "애플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IT 회사 가운데 삼성전자만큼 이익을 내는 회사는 없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삼성전자는 평가를 받을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A 투자자문사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의 확실한 입지를 굳어가는 과정"이라며 "PC 중심에서 스마트폰, 태플리PC 등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굉징히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성장성을 높기 평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지난번 100만원때보다 지금 100만원이 심리적으로 휠씬 편안하다"며 "매크로가 안좋을 것을 제외하면 휴대폰, 반도체 등 각 부분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100만원) 갈만한 주가가 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300만대의 스마트폰 밖에 팔지 못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지난 3분기 2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웠고, 반도체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면서 해외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 100만원 더간다...100만원 이제 '지지선'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100만원에 안착해 그 이상을 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100만원이 저항선이 아니라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박강호 팀장은 "3분기 50% 이상의 이익을 낸 정보통신부분은 내년에도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며 "치킨 게임이 연장되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선 태국 홍수로 대만, 일본 반도체 업체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삼성전자는 높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V쪽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통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잘하고 있어 시장에 제품이 들어온다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정보통신, 반도체, LCD에서 꾸준히 이익을 낸다면 내년에는 분기별 5조 이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초하면 현주가는 싼 상황이라는 평가다. 그는 목표가를 130만원으로 잡고있다고 덧붙였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장은 "주가는 100만원 휠씬 이상에서 움직이고 100만원이 저항선이 아니라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는 137만원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통합되는 과정인 데다 휴대폰 어닝은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반도체 사업부분도 대만 업체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상황이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기호삼 주식운용본부장도 "시장에서는 주가 100만원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100만원에 팔 생각은 없다"며 "100만원대에 안착해 120만원 정도까지는 갈 것"이라고 말했다.
A 자문사 대표도 "이런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되고 지난번 고점을 넘겨 잘하면 연내에 110만원까지는 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가 중요해지면서 삼성전자가 경쟁에서 유리해지는 구도인 데다 D램 반도체쪽도 감산과 사업철수를 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삼성전자는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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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