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1120원을 돌파했다.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 구제금융 지원안을 국민투표로 결정한다는 소식에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강하게 작용했다.
다만 장 초반 2%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은 축소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80원 상승한 112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1.00원에 개장, 전일대비 17.00원이 급등 출발했다. 개장 직후 전일대비 크게 상승한 환율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127원까지 떨어졌으나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다시 1130원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전 11시 30분경 1129원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로컬 은행들의 롱스탑(손절매도)이 맞물리면서 상승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장후반으로 갈수록 국내증시도 낙폭을 줄이며 회복하는 경향을 보인데다 유로화도 강보합을 유지하면서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점과 저점은 각각 1132.30원, 1120.60원을 기록했다.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00선이 무너졌고 외국인은 닷새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350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1130원대까지 올랐으나 국내증시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까지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그리스발 우려 때문에 과도하게 상승 개장했다"며 "1130원 위에서는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으로 1130원대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딜러는 "미국 FOMC 발표가 있는데 어떤 정책이 나올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일 환율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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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