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며 선전하는 모습을 펼쳤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뒷심을 발휘한 것이 낙폭 축소에 큰 힘이 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1% 하락한 1898.01로 마감했다.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186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11.62p수준으로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리스 총리의 돌발적인 국민투표 제안에 유럽 채무위기 우려감이 고조되며 2%나 하락했다. 유럽증시 역시 5%대 폭락 상황을 마주하며 글로벌 변수에 약한 국내 증시에 불안감을 가중케 했다.
하지만 시장을 중심으로 실제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다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1900선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날 개인은 1896억원어치의 주식을 담았으며 기관은 2549억원이나 순매수했다.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 오던 연기금 역시 86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507억원이나 매도하며 지난 나흘간 지속되던 순매수 행진을 중단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의료정밀업이 1% 수준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들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이 2%씩 하락했으며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등이 1~2% 내렸다.
개별주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1~2% 상승하며 시장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내린 97만원선 근처에서 장을 마쳤으며 삼성중공업과 현대산업, OCI, 대림산업 등이 2~3%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Oil, SK C&C, LG유플러스 등이 2~4%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그리스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23% 상승한 493.49로 마감하며 490선 안착에 성공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2억원, 275억원씩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86억원 사들이며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별종목으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CJ오쇼핑, 다음, 에스에프에이가 선전했다.
또한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있어온 선물시장은 역시나 그리스 우려에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62% 떨어진 249.00로 장을 마쳤다.
다만 장중 240p 초반까지 하락했던 지수선물은 투신과 보험, 사모, 기금 등 기관계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증가하며 낙폭 축소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 역시 선물시장에서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순매수로 돌아서며 베이시스 반등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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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