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둔화 우려 적극 대응
-다목적 경차 TAM 내달 출시..K9 상반기 출시 검토
[뉴스핌=이강혁 기자] 기아차가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글로벌 시장의 경제둔화 우려에 대응키로 했다.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풀라인업 구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31일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중소형차 라인업에 경차와 대형차를 추가하는 라인업 확대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다목적 경차 TAM(개발코드명)과 럭셔리 대형세단 K9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내부적으로 이들 신차 출시 일정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상태다.
TAM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출시 날짜를 최종 조율 중이다. 12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 위해 11월 중순 사전계약에 이어, 같은 달 말께 신차발표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TAM의 차명을 무엇으로 할지에 대해 현재 최종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TAM의 차명이 '레이(Ray)'라고 알려진 상태다.
TAM은 경차이면서 닛산 큐브와 유사한 형식을 갖춘 박스형 경차다. 1000cc급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신형 모닝의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적재공간을 극대화해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장점이다.

K9은 현재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최종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정몽구 회장이 직접 K9 품평회에 참석해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차는 당초 포르테 후속인 K3를 먼저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현대차와의 일정 조율 문제로 K9 출시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K9은 오피러스 후속 모델이다. K7의 윗단계이면서 현대차 에쿠스, 제네시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BMW 7시리즈, 폭스바겐 페이톤 등과 럭셔리 세단시장의 경쟁차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8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장기적인 라인업에서 세계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이날 BS투자증권은 기아차의 내년도 신차 출시 스케줄을 감안하면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 오피러스 후속모델인 K9과 카렌스 후속모델, 박스형 자동차인 모닝레이(TAM),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 포르테 후속모델인 K3을 각각 출시해 K시리즈를 완성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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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