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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시대] 통신업계 판도 변화, LTE 주인공은?

기사입력 : 2011년10월25일 10:59

최종수정 : 2011년10월25일 10:59

LGU+ 약진 주목, 11월 KT 동참이 변수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기존 3세대(3G)에 비해 5~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렸다. 
LTE 시대 개막은 통신업계와 단말기 제조업계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LTE 시대 개막을 계기로 경제 문화적 영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뉴스핌=배군득 기자] 4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는 그동안 특별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통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LTE에 대한 각종 지표를 보면 통신업계가 얼만큼 LTE에 집중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앞다퉈 1만 가입자 유치를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LTE 서비스 도입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7월 LG유플러스(왼쪽)와 SK텔레콤이 LTE 상용화 선포식을 하고 있다.

LTE가 그동안 1강1중1약의 통신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통신업계 후발 주자인 LG유플러스의 약진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2009년 KT가 아이폰3GS를 도입할 당시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일찌감치 4G LTE 전환을 계획한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LTE 상용화가 가입자 확보와 수익 창출에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밖에 없다.

내부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직접 가두 홍보를 벌이는 등 의욕이 상당하다.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LTE는 어제까지와 단절된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다. 또 오랜 기간 겪어왔던 좌절로부터의 단절이고, 만년 3위로부터의 단절”이라며 “이제 우리 ‘설움의 과거’를 말끔히 씻을 때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LG유플러스의 약진이 통신시장 판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LTE 환경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LTE 서비스에 가장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주목된다”며 그동안 받아왔던 네트워크 및 단말기와 관련된 디스카운트 요인은 모두 제거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또 “특히 LTE 네트워크 구축일정이 경쟁사들 대비 6개월에서 1년 가량 빠르다는 점은 초기 LTE 순증 가입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켜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역시 1세대부터 이어온 통신시장 선도사업자의 힘을 이번 LTE를 통해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통신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 만큼은 통신3사 중 가장 뛰어나다는게 SK텔레콤의 강점. 안정된 환경과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도 LTE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무기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LTE폰 출시를 기점으로 하루평균 1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등 4개 제조사 프리미엄 LTE폰을 모두 확보하며 압도적인 단말기 라인업과 충분한 물량확보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SK텔레콤 이인찬 마케팅전략본부장은 “4G LTE의 빠른 속도와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초반 추세로 볼 때 연내 LTE 가입자 목표인 50만명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KT 역시 통신시장 경쟁구도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온 만큼 늦게 시작한 LTE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KT 장점중 하나인 전국 조직망과 임직원의 목표지향적 열의가 서비스 시기의 다소 늦음을 충분히 따라잡으로 것으로 내부에서는 자신한다.   

근래 이석채 회장의 활발한 대내외 움직임도 LTE경쟁에 큰 지원역할을 할 것으로 KT안팎에서는 본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KT가 경쟁사에 비해 상용화가 조금 늦어졌지만 아직 전국 커버리지가 구축되지 않은 초기 시장”이라며 “지난 2007년 KT가 3G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LTE 경쟁력은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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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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