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세계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냉랭하다. 9월 분할 직후 화려하게 데뷔한 신세계 주가는 널뛰기를 지속했다. 급기야 30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신세계는 분할 상장 첫날 40만7500원까지 치솟은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 분할 상장 기준가는 26만7000원이다.
시장전문가들의 의견도 곱지 않다. 잇따라 보수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 것. 이러한 영향 탓인지 신세계의 주가는 지난 12일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분할 직후 40만원 넘었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투자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 높은 기존점신장률이 4분기 이후부터는 둔화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0.53%(500원) 떨어진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쏟아지는 혹평에 신세계 주가는 13일 0.17%(500원), 14일 0.87%(2500원), 17일 보합세로 이틀 연속 오르던 기세가 꺾였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및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달성했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 '엣지'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상대적으로 경쟁사들 대비 동사에 대한 투자메리트는 다소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년간 신규출점 부족으로 경쟁사 대비 성장동력이 낮다"며 "매출증가율이 낮아질 경우 판촉비 등이 증가할수 있어 손익 개선 속도도 둔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10월 들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의류중심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마이너스인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하락하는 소비심리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외형성장 둔화 등으로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30만원이하에서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형 성장으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아직은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에도 하락하는 소비심리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워 울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스토리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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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