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7일(유럽 현지시간) 유럽 당국들이 역내 은행 재자본화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런던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중인 그는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에 필요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 "첫째로 유럽 전역의 대형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을 보유해야 하며, 둘째로 확대된 EFSF를 유연하고도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그리스 위기와 관련, "그리스 부채를 추가로 구조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아테네는 여전히 재정과 구조적 개혁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쇼이블레는 "그리스의 경우 추가 부채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그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며 "재정개혁과 구조적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리스의 부채는 다시 지탱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쇼이블레는 이보다 앞서 "내주 예정되어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를 타개할 최종적인 해결책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금융시장의 압력을 받고 있는 국가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금융권 내 상호불신이 팽배해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쇼이블레 장관은 유럽 은행들의 핵심자기자본비율이 9%로 합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인 해결책 도출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쇼이블레 장관의 발언 여파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책 기대감으로 받쳐지던 시장은 압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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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