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슬로바키아 의회가 이번주중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날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부결되긴 했지만, 이번 부결을 통해 야당은 자기 역할을 다했고 여당 역시 내각 사퇴 등의 정치적 책임 등을 치르게 된다.
이번 증액 투표안 부결로 슬로바키아 연립정권은 해체 수준을 밟고 있지만 제1 야당의 지원에 힘입어 결국 EFSF 증액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유로존 17개국 중에서 마지막 국가인 슬로바키아의 의회에서 진행된 EFSF 증액 법안 표결은 결국 과반(76석)에 미치지 못하는 55표의 찬성표를 얻는데 그쳐 비준에 실패했다.
연립여당 중 제2 당인 자유연대(SaS)의 반대로 증액안 투표가 부결되면서 내각 해체를 공언한 라디코바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비록 이번 투표에서 증액안이 부결됐지만 슬로바키아 정부는 조만간 2차 투표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번 증액안 투표에 연립여당 해체를 전제로 내건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mer)의 지원이 예상되기 때문에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라디코바 총리가 2차 투표를 위해 야당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어 재투표 일정은 불확실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13일 재투표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야당과의 의견 조율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마켓 뉴스 인터내셔널은 익명의 슬로바키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야당과 연립여당의 협상이 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액안의 의회 통과가 가능한 빨리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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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