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골프존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기관들도 등을 돌린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상장초기 골프존의 기업가치를 너무 높게 설정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든 손실과 부담은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자자와 일부기관의 몫으로 남게 됐다.
10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장 전후로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골프존 주가가 굴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증시에 입성한 골프존은 공모가 8만500원에 시초가 9만4400원으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시가총액 역시 단숨에 1조원을 넘기며 코스닥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동조하듯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대부분이 9만원대라는 목표주가로 '장미빛전망'을 내놓았다.
현재도 상장초기와 같은 흐름일까. 이는 골프존의 현주가가 대변하고 있다. 이날 현재 골프존 주가는 5만원이 붕괴된 상태이다. 상장 직후 골프존 주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시초가(9만4400원) 대비 반토막이 난 셈이다. 시가총액도 6000억원대가 무너졌다.
무엇보다도 골프존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는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6억원, 279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2.92%, 31.78% 감소한 수치다. 판관비와 단기투자자산(ELS)평가 손실이 실적부진의 이유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시적인 주가부진이라는 얘기다.
그렇지만 시장의 시선은 다르게 느끼는 듯 하다. 현재의 골프존 주가는 실적 문제가 아니라 향후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골프존 주가는 이를 선방영 돼 말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골프존의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됐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며 "여기에 최근 리얼이라는 신제품이 출시됐으나 마케팅 접근방식에서도 잘못 잡은 듯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골프존의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골프존이 상장초기에 주목 받았던 기대감은 당분간 재현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기관들도 연일 매도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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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