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가 사무처장 및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있던 참여연대가 기업을 비판하면 해당 기업이 박 후보자가 상임이사로 있는 아름다운 재단으로 기부를 시작하는 행태가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에까지도 적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강용석 의원(무소속)은 6일 국정감사에서 "2003년부터 6년간 총 11억 3270만원을 아름다운 재단으로 기부한 한전에 대해 참여연대는 2001년과 2002년에 '단독주택보다 비싼 아파트 전기료'등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했다”며 “공교롭게도 한전이 재단으로 기부를 시작한 2003년부터는 참여연대가 한전에 대해 공식 논평이나 성명 그리고 언론 매체 등에서 문제 제기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의하면 "한전은 아름다운 재단에 ‘빛한줄기 기금’으로 2003년 1억 5896만원, 2004년 7276만원, 2005년 1억 1446만원, 2006년 2억 5920만원, 2007년 2억 5199만원 그리고 2008년에는 2억 7533만원 등 총 11억 3270만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한전의 기부가 이루어지기 전인 2001년에는 아파트 전기료 부과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한다"며 "2001년 3월 22일에 대전 참여연대가 대전지법에 ‘한국전력이 아파트에 부당한 전력요금 체계’를 적용해 왔다며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삼개월 후인 6월 7일에는 대전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전기료 인하 시민행동연대’를 결성하고 7월 27일과 8월 21일에 전국대책회의를 열고 8월 31일과 9월 22일에는 소위원회 1,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그리고는 11월 20일에 안국동 느티나무에서 아파트 전기료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2002년 7월 20일에는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인수 매물로 나온 한전의 발전 자회사 및 가스 공사 등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M&A 움직임이 있었다"며 "2002년 8월에는 한국전력공사가 안면읍 창기리에 추진 중이던 변전소 건설에 대해 태안 참여연대가 주축이 되어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반대 운동을 본격화시켜 나간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한전이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를 시작한 2003년부터는 참여연대의 한전에 대한 문제 제기를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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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