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한화증권은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및 역할 확대안 승인으로 유로존 위기가 일단 고비를 넘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30일 "독일은 악화된 국내 여론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표차로 EFSF 증액 및 역할확대안을 승인했다"며 "나머지 6개 나라의 표결이 남아있으나 가장 많은 분담금을 지불하는 독일의 승인으로 사실상 EFSF의 규모 확대가 확정된 상황이다. 유통시장에서 국채직매입과 은행권 자금지원 등도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재원의 일부가 EFSF에서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그리스에 대한 조기 디폴트 우려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향후 메르켈 총리의 유로존 재정위기 처리방식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그리스에 대해 더 강한 긴축요구를 할 수 있고, 민간부문 손실부담 확대 논의가 재차 불거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 그리스 익스포저가 높은 프랑스와의 마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이미 추가적인 EFSF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태리, 스페인 등으로의 재정위기 확산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4400억 유로가 아닌 최소 1.5~2조유로 규모가 필요한 데 단기간 내 대규모 추가증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레버리지 기능을 활용한 EFSF 기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ECB의 발권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부담, 이태리와 프랑스 등의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 재정위기국의 도덕적 해이 문제 등으로 단기간내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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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