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복지의 출발이다. 이른바 '공생발전'도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기업들이 역동성과 진취적인 성향으로 땀 흘려 일할 때 기초가 튼튼한 사회가 완성된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은지 기자] 일자리를 구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겠다. 고용시장 기상도가 내년까지 그리 화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고용창출에 대한 전문가들 시각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어렵다는 데에 맞춰져 있다.
올 하반기 및 내년 고용시장에 대해 경제연구소 전문가들은 다소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결론적으로 경제성장세 둔화, 수출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고용 증가세가 올헤에 비해 더 둔화될 것으로 본다.
특히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 근래 기업들의 고용창출 계획이 제대로 결실을 맺을 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폭은 상반기에 비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2012년 일자리 창출 폭도 2011년 예상치(34만개 내외)를 하회하는 20만개 내외로 예상돼 당분간 고용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최근까지 호조세를 나타냈던 제조업 일자리 창출 폭이 하반기에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 수준(23.7%)을 하회(18.4%)할 것으로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선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도 "올 들어 매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꾸준히 10만 명 이상 증가했으나 7월에는 신규취업자가 3만 9000명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며 제조업 신규취업이 감소 추세에 접어 들고 있다고 봤다.
또 "제조업중 일반기계와 같이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산업이 세계경제 침체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IT,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업종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악화되면서 수출이 줄어 제조업 신규 취업자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고용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2012년 채용규모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올해 수준을 하회하며 민간부문 채용규모가 축소될 것임을 시사한 것.
삼성경제연구소가 실시한 '투자와 고용현황 및 계획에 대한 기업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년 대비 고용 확대를 계획 중인 기업은 16.4%였으나 동일 항목의 2010년 조사결과는 30.6%를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내년에도 경제성장세 둔화가 계속돼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폭은 올해보다 축소될 것"이라며 "공공 일자리 창출 폭도 크게 확대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이후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제조업 일자리 창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부진할 전망인 게 그 주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위원도 "내년도 신규취업자 수는 올해에 비해 감소한 20만 명 초반, 실업률은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제조업 신규취업 감소와 내수소비 증가율 둔화가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 들어 높은 물가로 타격을 받았던 내수 소비 증가율이 내년에도 3% 초반에 그칠 것으로 보여 서비스업 고용 증가 역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경제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올 하반기이후 내년의 고용시장은 밝지않다. 일자리를 찾는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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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